Sangboy's blog
1.17.2006
 
2001년 2월 진영이게 남긴 메모가 있었네.
http://guestbook.cgiworld.dreamwiz.com/list.cgi?id=jylee0908&no=28


66.20.88.77 by Mozilla/4.0 (compatible; MSIE 5.5; Windows 98; Win 9x 4.90) at 2001-02-19 14:12:16
Name 작은 오라버니.

진영아 오빠다.

사실은 지금 처음 와봤쓰. 처음 화면에 "진영"을 눌러야 입장할수 있는건지를 몰랐거든. 예전에 베타버전에서는 그 첫 화면이 없었기에, '왜 메뉴가 안 뜰까..."만 생각했었지. 난 바부 였쓰. 홈페이지 정말 최고다. 방안에서 밤세우며 열심히 하더니만, 역시... 너무 예쁜걸. 믿기지가 않는구나. 솔직히 불어라, 얼마에 의탁한고야~?

오늘 낮에는 일터에 가는길에, 길가를 걷고있는 큰 여행 배낭을 매고 차분히 걸어가는 이 를 보았어. 긴 머리에 오래된 옷차림에.. 딱 보니 먼길을 여행하는 외국인 같았어. 길 위에 서 있는 사람... 무심코 보았던 사람이었는데, 3분뒤에는 차를 돌려서 그 에게로 가서는 차에 있던 맛동산' 을 그냥 웃음과 함게 건네 주었지. 물론 그 사람도 아무말 없이 받았고. 희안했어. 언젠가, 누군가가 나에게 그래 주었고 또 언젠가 누군가가 나에게 그래 주겠지. 세상은 맑아, 지금 창밖으로 보이는 달 만큼이나.

나는 오늘 여행을 다녀 온거지.

기쁘다

내일은 시험.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해야겠지.
모래도 시험. 내일 시험 끝나고 또다시 준비를 해야겠지.
하지만 시험 보다 중요한, 지금 해야 할 일은,
여행하는 그 사람의 튼튼한 마음과 몸을 위한 기도 이겠지.

나는 기도 한다. 그리고 잘 꺼다.

너도 그래라.

아침엔 차나 마시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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